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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드디어 시작됐어요. 기대되던 예능이라 화요일 공개되자마자 시청했는데요. 재야의 고수로 불리는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 셰프들' 에게 도전하는 형식이죠. 지난 17일 공개된 1-4회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흑백요리사 : 요리계급전쟁 리뷰 & 셰프들 정보
흑백요리사는 특히 '피지컬: 100'으로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첫 요리 서바이벌이어서 더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싱어게인, 슈가맨 같은 예능을 만든 제작진이 함께했으니 더 완성도 높은 예능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정말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박진감 넘치기도 했습니다.
소위 재야의 고수로 불리는 흑수저 셰프들은 실력으로 계급을 넘어서야 하고, 반대로 백수저 셰프들은 자신의 계급을 실력으로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결이 시작됐는데, 처음부터 그 긴장감이 엄청났어요. 재미있는 점은 흑수저 셰프들은 대결에서 승리해 파이널 라운드에 올라가야만 본명을 공개할 수 있다는 설정이었어요.
특히 1라운드 흑수저 결정전은 정말 파격적이었어요. 80명의 무명 요리사들이 백수저 셰프들과 맞붙기 전, 먼저 자신을 증명해야 했기 때문인데요. 이 과정에서 단 20명만이 살아남아 흑수저 셰프가 될 수 있었고, 1000평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메인 키친에서 40명씩 나뉘어 동시에 요리 대결을 펼쳤습니다. 그 스케일이 대단했어요. 특히, 백수저 셰프들이 위에서 흑수저 결정전을 내려다보는 장면은 긴장감을 최고로 끌어올렸어요.
그런데 흑수저 셰프들의 실력은 생각보다 더 놀랍더라고요. 중식 그랜드 마스터인 여경래의 제자인'중식 여신', 요리에 미쳐 개성이 넘치는 '요리하는 돌아이', 알리오 올리오 하나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히든천재', 뛰어난 손맛의 '장사천재 조사장'과 '이모카세 1호', 파인다이닝의 진수를 보여준 '트리플 스타'와 '원투쓰리', 만화에서 영감을 받은 '만찢남', 창의적인 요리의' 승우아빠' 등이 강렬했어요.
한편, 스타 셰프들로 구성된 백수저 셰프들도 놀라웠는데요. 최현석 셰프를 필두로, 중식 대가 여경래, 대한민국 최초 여성 중식 스타 셰프 정지선, '마스터 셰프 코리아2' 우승자 최강록, 15년 연속 미슐랭 1 스타를 받은 이탈리아 오너 셰프 파브리 '한식대첩2' 우승자 이영숙, 일식의 대가 장호준, 그리고 '2010 아이언 셰프' 우승자 에드워드 리까지 함께하며, 이들이 보여준 요리는 그야말로 예술이었어요. 한식, 중식, 양식, 퓨전 등 다양한 요리들이 펼쳐졌고, 각자의 개성과 실력이 돋보여 더 흥미로웠습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설명이 필요 없는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 스타 셰프인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백종원은 대중적인 맛을 기반으로 음식을 평가했고, 안성재 셰프는 미세한 간 조절과 요리의 의도까지 꼼꼼하게 살피며 수준 높은 평가를 내렸어요. 두 사람의 냉철한 심사가 긴장감을 한층 높였습니다.(모수 서울이란 안성재 셰프의 식당은 얼마 전 폐업함)
🔻백종원 레전드 레시피🔻
2라운드에서는 흑수저 셰프들과 백수저 셰프들이 1 대 1 맞대결을 펼쳤는데, 이 대결은 심사위원들이 눈을 가리고 오직 '맛'으로만 평가를 내리는 방식이었어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엇갈리면 치열한 논의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맛'에 대한 관점을 보는 것도 재미있더라고요.
특히, 2라운드에서는 백종원과 안성재의 평가가 갈리며 흥미진진한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최현석 셰프가 준비한 고추장, 간장, 된장을 활용한 스테이크 요리 때문이었는데, 두 심사위원의 의견이 달라 긴장이 고조되었습니다. 이 대결에서 흑수저 셰프와 최현석 셰프가 맞붙게 됐는데, 그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중 가장 치열하고 신선한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9월 24일 5-7회가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10월 1일과 10월 8일 화요일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고 해요. 앞으로가 더 치열해질 '흑백요리사 : 요리계급전쟁' 다음 주도 본방사수 해야겠습니다!